9시 등교의 시대 열리나
경기도 교육청과 충북 교육청이 9시 등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하지만 원래 등교 하교 시간은 학교장 고유의 권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의무교육 과정의 학교의 등교시간은 8시 전후입니다 ^^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등교시간이 오전 8시 이전 이라서
9시 등교가 실현되면 1시간 가량 더 잠을 잘 수 있거나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학생들이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학생들만 생각 했을 때는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만
등교를 책임지는 맞벌이 가정의 경우 아이만 집에 혼자 남게 될지 모르는
걱정이 또 다른 문제거리가 되겠군요.
사실 9시 출근하는 성인들도 7시 8시에 일어나는 것이
버거울 때가 많은데 어린 학생들에게는 정말 고문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말입니다.
현재 등교시간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때 빠른 이유가
일제시대 때 군사훈련 동원으로 인해 오전반/오후반 으로 나뉘어 졌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진작에 학생들을 배려해서 등교시간이 좀 더 늦춰졌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것이 원인이었긴 몰라도 한국의 뜨거운 교육열도 한 몫 했지 않았나 싶네요.
9시 등교 언제부터 하나?
경기도교육청은 9시 등교를 올해 2학기 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서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라는 바입니다
9시 등교는 강요 아닌 권고
교육청은 강요가 아닌 권고라고 설명했는데요
1교시 전에 있는 주로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 시간이었던 0교시를
폐지하고 조기 등교를 금지한다고 경기도 교육청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학교가 실시할지는 아직 미지수겠네요 ^^
개인적으로는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되고
또 직장인 출근시간도 늦춰졌으면 ㅋㅋㅋ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뭐가 됐든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야겠죠.
세계에서 가장 공부를 많이 시키는 한국
OECD 가입 국가들의 일주일 평균 학습시간은 33.92 시간으로
주5일 기준으로 계산해 본다면
6교시 정도가 일반적인 편인데요
한국은 49시간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공부를 많이 시키는 나라죠.
한 마디로 학생들은 눈 떠서 눈 감을 때 까지 공부만 하는 거죠.
좀 슬픈 이야깁니다.
물론 저 역시 그러한 학습시간을 견디고 견디면서 성인이 되었고
나름 좋은 대학에 들어갔지만,
현대사회는 학벌보다는 전문성이
두뇌보다는 경력이
암기력 보다는 독창성
스펙보다는 인내심과 포용력과 사회성이
더 요구되는 능력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담이지만 신입채용을 하다 보면
요즘 젊은 사람들의 스펙은 왠만해선 다 좋기 때문에
조직에서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사회성 부분을 많이 평가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때 외우고 공부했던 수 많은 과목들과 지식들이
별 쓸모가 없어 보였어도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기준이 될 자료로의 역할은 되었습니다만
점 점 줄어드는 출산율로 이젠 그런 쓸모없는 지식들을 괜시리
배우지 않아도 대학의 문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는 조금은 씁슬한 진실을
그래도 저는 환영합니다.
요즘 중국이..우리나라가 거쳤던 이러한 과정을 밟는 듯해 보여
조금 안타까운데요..
취업난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일본,미국,유럽....전세계 어디든 겪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굳이..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그렇게 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9시 등교는 작은 시작에 불과
전면 수정이 필요한 대한민국의 교육
제3의 a 를 찾기위해
전세계는 빌게이츠 같은 인재양성을 인류공동의 목표로 삼고
창의력 분야 , 우주공학 , 환경오염 등의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어디든 교육과정을 대폭 수정해야 할 시기가 점점 도래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너무 앞서나갔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한국의 교육은 한 번 뒤집어 엎어야 할 정도로 수정이 매우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것의 시작일지도 모르는 9시 등교를 환영하는 바이구요
조금씩 이렇게 우리나라의 교육도 바뀌어 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9시 등교로 생기는 작은 불편함을
맞벌이 부부님들도 인류를 위한 ㅎㅎㅎ 한 걸음 변화의 시작으로 봐주신다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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